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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부모 학력과 경제 수준이 청소년의 사교육 참여시간과 학업 스트레스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직렬다중매개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한국 어린이 행복지수 데이터(KWCI)의 2019년 중·고등학생 5,094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모 학력과 경제 수준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사교육 시간과 학업 스트레스가 각각 유의하게 단순 매개하였다. 둘째, 부모 학력, 경제 수준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에서 사교육 시간과 학업스트레스의 유의한 순차적 매개효과도 확인하였다. 즉, 부모의 교육 수준과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학업 스트레스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모 및 가정 특성, 사교육, 학업 스트레스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본 것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university students" leisure has changed before and after COVID-19, and whether leisure motivation and health belief have influenced leisure change. For this, data were collected from 235 university students in the Seoul and Gyounggi area. The research results analyzed through cross-analysis and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 a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differences in leisure of university students before and after COVID-19. Compared to before, sports participation activities, cultural and arts viewing activities decreased, and recreational activities increased significantly.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e characteristics of leisure change of university students after COVID-19 can be called "game and media". Second, physical leisure motivation and social leisure motivation have been associated with changes in leisure of university students since COVID-19. Third, perceived benefit of health beliefs has influenced the leisure change of university students after COVID-19. Fourth, physical leisure motivation and perceived susceptibility of health belief showed an interaction effect on leisure changes of university students after COVID-19.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인지적, 정서적 공감과 또래괴롭힘 방어행동 간 관계가 지각된 교사 개입정도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2017년 6, 7월 초등학교 4학년 아동 229명(남: 89명, 여: 140명)의 자기보고식 설문자료를 수집하여 남녀 집단 별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인지적 공감이 높은 것이 방어행동의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교사가 또래괴롭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지각할 경우에만 인지적 공감과 방어행동의 관계가 유지되었다. 한편 남녀 모두에서 정서적 공감은 방어행동을 예측하지 않았고, 교사 개입정도 역시 그 자체로는 방어행동을 예측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초등학생의 또래괴롭힘 방어행동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 개입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후기 노인들의 생활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적 노년의 실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상학적 연구방법(심층인터뷰·참여/비참여 관찰·필드노트 작성)을 활용하여 서울의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80세 이상의 노인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했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으로 6가지의 구체적 단계를 거쳤다. 연구결과, 고령후기 노인의 특성으로 총 14개의 주제와 6개의 주제묶음이 도출되었다. 6개의 주제묶음은 , , , , , 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후기 노인의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활동적 노년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모든 고령후기 노인들로 하여금 ‘가고 싶은’ 곳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 고령후기 노인의 활동적 노년 실현 방안으로 첫째, ‘참여’는 고령후기노인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건강관리에 초점을 둔 전통문화 세대교류 프로그램 및 자원봉사 참여로 실천한다. 둘째, ‘건강’은 고령후기 노인에게 적합한 와식·좌식·입식체조와 보다 확장된 건강 체크를 실천한다. 셋째, ‘안전’은 안전한 보행훈련·치매예방관리운동·심리치료 및 안전한 죽음을 위한 준비 교육을 실시한다. 넷째, 경로당의 재정비 및 인력배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정책 시행이 요구된다.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the genre characteristics of newspaper articles are appropriately reflected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two corpora were built with 17 textbook articles and 60 newspaper articles respectively. The average sentence length and frequency of vocabulary in each corpus were measured. It was found that the sentences of articles in textbooks tended to have longer sentence length and more complicated structures than the articles in newspapers. For instance, sentences in the textbook articles had more verbal endings, such as conjunctive and transforming endings. On the other hand, in case of vocabulary representing `timeliness`, there was a high frequency of adverbs and nouns which were related to year, month, and time in actual articles, while it is found to be very limited in textbooks. Also, typical translative styles such as `-ko itta`, `-e ttareumyun` were more prominent in textbooks than in newspaper articles. In the case of abbreviated and omitted form of particles, this was a characteristic that appeared only in actual articles because of the constraint of space. It is significant that this paper offers suggestions for the development of reading materials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revealing that the genre typology of actual newspaper articles is not adequately reflected in current textbooks. (University of Seoul·Korea University·University of Malaga)

이 연구는 한국어 모어 화자들이 장르를 구별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학적 단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 읽기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 고급 교재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지는 장르인 설명문, 뉴스기사, 칼럼, 비평을 연구 범위로 제한하였다. 연구를 위해 각 장르에 속하는 실제 텍스트와 교재 내 읽기 텍스트 샘플 총 8개를 선정한 뒤 이를 활용하여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한국인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에 주어진 텍스트의 장르를 판별하고, 자신이 장르를 구별하는 데 활용한 장르 관련 지식이 무엇인지 답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실제 텍스트의 설명문과 뉴스기사(제보적 텍스트)는 정확히 판별했지만 칼럼과 비평(호소적 텍스트)은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서 추출한 텍스트에 대해서는, 각 교재에서 명시하고 있는 장르와 일치한 응답을 한 응답자가 거의 없어, 교재 텍스트의 장르성을 높여야 함을 시사하였다. 응답자들이 장르 판별에 활용한 언어학적 요소는 글의 제목 형태, 정보 제시 방법, 텍스트 구조, 문체 등이 주를 이루었다. 지금까지 장르 연구는 주로 코퍼스 분석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언어 사용자의 장르 판별 과정을 관찰함으로써 화자 내면의 장르인식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