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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타난 ‘문화적 상징’의 교육적 의미: 식물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Authors :
양지원 ( Yang Ji-won )
Source :
Journal of Education & Culture. 25:49-67
Publication Year :
2019
Publisher :
Education Research Institute, 2019.

Abstract

인류가 탄생한 이래 인간은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문화는 공동체 속에서 오랜 역사를 거치며 상징화 된다. 상징에는 그 민족의 정서, 세계관, 행동양식, 사고방식 등 모든 삶과 앎이 총체적으로 깃들어 있다. 공동체로서 그 구성원들의 사상과 관념이 반영된, 민족의 정체성을 반영한 언어가 바로 상징인 것이다. 『삼국유사』는 신라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는 중요한 저서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등장하여 그 당시 신라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나타난 식물의 문화적 상징에 대한 연구는 신라인들의 의식이 투영된 매개체인 식물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며, 보이고 실재하는 외면의 화려함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에 가치를 둔 신라인들의 사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가진 인식을 전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또한 개념적이고 표준화된 앎이 아닌 삶의 공간 속에서 감각을 통해 체득하는 생동감 있는 앎을 중요시한 신라인들의 ‘지(知)’를 통해 오늘날 우리 교육의 모습을 성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교육적 의미를 고찰할 수 있다.

Details

ISSN :
15989283
Volume :
25
Database :
OpenAIRE
Journal :
Journal of Education & Culture
Accession number :
edsair.doi...........9faf44832706c2a70286b32e5a0ffc43